▲인도없는 가로수 화단이번 가로수 수종 교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느티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관광객을 위한 인도를 개설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앞쪽으로 걸어가면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이 나온다
이보환
한 주민은 "성신양회~도담삼봉으로 이어지는 관문의 매화는 반대편 벚꽃과 조화를 이루는 명물이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지역 상징물을 급하게 훼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도 "가로수 교체까지는 뭐라 할 수 없겠지만 복자가나무는 아니다"며 "느티나무 등 큰 나무를 심고 인도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걸어서 일대를 다니도록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의 비판에 대해 단양군과 민간단체에서는 "매화나무가 오래되면서 꽃도 예전같지 않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자 바꾸자는 여론이 형성됐다"면서 "매포읍 기관단체장 모임인 '매화회'에서 수종까지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단양읍 시가지에 조성된 복자기 가로수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지역의 명물"이라며 "관광객을 위해 속성수인 복자기를 심었고, 앞으로 화단 일부에 보도를 설치해 걷기 좋은 길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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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 인근 30년 생 매화나무 수백그루 벌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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