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곧바로 한국 측 기자는 트뤼도 총리에게 북한 이권 개선을 위한 기조나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무엇인지, 한국이 당면한 이민 문제와 관련해 배타적인 국민 의식 전환 방법, 윤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리더십에 놀랄만 하다고 평한 것에 대한 배경을 물었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의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우리는 군사적 활동이라든지, 특히 핵․미사일이라든지 그런 핵실험 관련해서 이것이 단순히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네온작전'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고, 그리고 저희의 항공기나 이런 것을 통해서 유엔 대북 제재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네온작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대한 일반적인 제재 조치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단순히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게 아닌 북태평양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북한 주민들은 바로 이런 끔찍한 북한 정권의 가장 즉각적인 희생자"라며 "이것이 바로 독재 정권의 예를 보여주고 있고, 이것은 그 국내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책 관련해서는 캐나다의 경험을 예로 들어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온 이민자로 인해서 굉장히 풍요롭게 된 국가"라며 "수십만 명의 한국계 동포들이 캐나다에 살고 있고, 거기에 다양성이 있고, 그리고 재정적으로도 캐나다를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했다. 경제적인 번영을 이루는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노동난을 겪고 있고 이러한 문제들이 점점 더 극심화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노동 문제를 해결을 위해서는 이민정책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국제무대에서 윤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은 처음부터 여실하게 드러났다"며 "스페인 나토 회의에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셨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데 분명한 입장을 취해 주셨다"고 예로 들었다.
또다른 사례로 "한국에서는 그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도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탄소가격제, 책임제에도 참여하기로 결정을 하셨고, 그리고 이러한 탈탄소 하는 우리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하고, 한국은 이런 문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이것은 이번 행정부의 지도력 안에서 더욱더 빛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뤼도 총리는 "앞으로도 윤 대통령과 이번 주말에 같이 이런 문제에 대해 G7 회의에서, 같이 초대를 받아서 일본에 갈 것인데, 거기서 역내 안보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라든지 북태평양 문제, 그리고 전 세계 번영과 평화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님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로 답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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