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총리를 만나서 면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베네트 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고, 반도체·바이오·자동차·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주요 미래 산업과 제조·서비스 등 기본 산업이 모두 발달해 있다"라며 "이스라엘과 경기도가 새싹기업이나 중소기업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좋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해외 대학이나 기업에 보내려고 한다. 이스라엘의 대학과 기업에서도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청년들이 혁신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네트 전 총리는 "경기도와 이스라엘은 혁신문화, 기업가정신 등 공통점이 많은 만큼 활발한 새싹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호혜적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세계 경제정세와 미래 신산업 협력, 교역·통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베네트 전 총리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이스라엘 제13대 총리를 지냈다. 국방부장관, 교육부장관, 경제부장관 등을 역임했고, 정보기술(IT) 새싹기업을 직접 창업한 기업인(CEO) 출신이기도 하다.
요즈마그룹은 1993년 이스라엘 정부와 민간이 공동출자로 펀드를 출범한 뒤 1998년 민영화된 투자회사로,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탈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경기도는 이스라엘이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의 2022년 12월 발효를 계기로 향후 경기도 기업들의 이스라엘 진출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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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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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글로벌 경제 외교 계속... "이스라엘과 새싹기업 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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