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화가 김채원 개인전' 포스터.
갤러리 벨라
자연의 사물과 풍경을 화폭에 담아온 서양화가 김채원이 인천 개항장 미술의 거리 갤러리 벨라에서 '자연에 醉(취)하다'를 주제로 아홉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김채원 작가의 작품은 강렬한 원색을 통한 선명성이 특징이다. 특히, 사물과 풍경 등 작업 대상에 따라 명확하게 대비되는 색의 활용은 보는 이들의 시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사물을 표현함에 있어 작가는 원색적 대비를 통해 주된 대상을 부각하는 반면, 풍경을 표현할 때는 동일계열의 채색을 통해 자연의 일치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속 사물과 풍경을 색을 통해 표현한 김채원 작가의 유화 작품 20점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전시를 앞두고 김채원 작가는 "자연은 생명의 시작이며 만물의 근원이다. 단순히 보아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 속의 하나 또는 여러 생명의 무게를 색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지는 그대로를 넘어 그 안에 내제된 자연 본연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것을 위해 색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