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열린 용인수지맘카페 기부 플리마켓을 찾은 시민들의 모습.
용인시민신문
엄마들의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는 행사가 경기 용인에서 열렸다. 용인수지맘카페, 죽마보우, 용인마녀 등에서 활동하는 용인 엄마들이 폭력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마음을 한데 모았다.
최근 맘카페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해지는 가운데 용인의 맘카페 세 곳이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용인수지맘카페(대표 이성미, 아래 수지맘카페)는 13일 수지구 동천동에 소재한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아동보호소에 있는 지정 아동을 위한 기부 행사를 열었다.
수지맘카페 회원들은 저마다 손수 만든 머리핀, 과일청, 호두파이부터 가방, 신발, 인형, 문구 등을 준비해 선보였다.
플리마켓이 열린 느티나무도서관 3층에는 기부를 위해 방문한 '용인 엄마'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는 한 시민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가 도서관에서 열리니까 안 올 수가 없었다"라면서 "대부분이 자녀가 있는 엄마들인데, 아이가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