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조곡산단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최효진
충남 예산 신암면조곡산단반대대책위원회가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주무부서인 경제과에 대한 행감이 열린 지난 14일 충남 예산군청 앞에서 '주민이 원치 않는 조곡산단 즉각 철회하라', '지역구 도의원·군의원 각성하라' 등이 적힌 펼침막을 동원해 선전전을 펼친 뒤, 행감을 방청했다.
조곡산단은 군과 SK에코플랜트(주)가 2021년 8월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듬해 9월 충남도가 '지정계획'을 승인했다.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로, 3만2884㎡ 규모 폐기물매립시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대책위는 "SK측이 자원순환시설이라고 해 폐기물처리장인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국의 쓰레기가 모인다 하니 반대가 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원사격에 나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김미선 사무국장은 "군은 지난 8월 절차적 타당성을 조사하지 않은 채 특수목적법인을 만들려는 조례안을 시도하다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경제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18년 주민설명회 당시 '자원순환시설'이라 했던 것은 폐플라스틱 수소환원시설과 폐기물매립시설 가운데 어디로 갈지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폐기물매립시설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계가 끝나는 8~9월께 SK측이 승인을 신청할 것이다. 군도 특수목적법인을 위한 조례를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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