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이 욕심냈다는 성 안나 교회 모습
오문수
발트 3국은 독립, 자유, 정의에 대한 가치가 남보다 훨씬 강하다.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발트 3국도 무너진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침략이나 지배당한 경험이 있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돌아보며 건물에 걸린 국기를 유심히 살펴보니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건물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가장 많이 걸려 있었다.
1991년에 독립한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고 나토에도 가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1일부터 12일까지 빌뉴스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 또 나토 국가와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삼은 룬달레 궁전
라트비아호텔에서 1박한 일행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하기 전 방문한 곳은 베르사이유 궁전을 닮은 룬달레 궁전이다. 룬달레 궁전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자랑하는 궁전으로, 1730년대에 지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