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현장의 올 초 모습.
현대산업개발 제공
신축 중 붕괴사고가 났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잔존 건물 해체(철거) 작업이 이르면 오는 14일 시작된다.
2022년 1월 붕괴 사고 발생 18개월 만으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가 난 201동을 포함한 전체 8개 동을 모두 철거한 뒤 재시공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일 오전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건설 현장에서 해체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공사 측은 날씨 등 변수가 없다면 오는 14일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를 위한 인허가 절차는 광주시 서구 승인을 거쳐 마무리됐으며, 철거 전문업체 2곳이 철거 전문 감리업체의 감리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시공사는 덧붙였다.
철거는 101동부터 시작된다.
철거를 위한 가시설 설치와 중장비 반입 등 사전 작업이 일정 부분 진행된 상태다. 철거는 철거 대상물 최상층부에 중장비(굴삭기 등)를 투입, 1개 층씩 해체된다. 1개층 철거에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시공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