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전을 지나 낙선재를 향해 걷는다. 비가 조금 잦아들었다. 낙선재는 '선을 즐긴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녔다. 비가 내리는 낙선재는 맑은 날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강하게 내리는 빗속의 낙선재가 아련하게 보인다.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니 다른 모습의 사진이 나온다. 석복헌과 수강재를 둘러본다. 여유를 가지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싶지만 관람 종료시간이 다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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