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이정문, 민병덕 의원이 17일 오후 서산시청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며 11일째 단식 농성 중인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을 찾았다.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이정문(천안병), 민병덕(안양 동안갑) 의원이 17일 오후 충남 서산시청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며 11일째 단식 농성 중인 조한기 서산태안지역위원장과 만났다.
조 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1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다.
단식농성장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이며 국민들 85%가 해양에 (원전 오염수를) 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일본과) 정상회담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의 뜻을 제대로 전하기 못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결의를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오늘로 단식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우리 지역에 (태안 기름유출에 이어) 또 다시 바다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피해를 입었던 우리 지역(성일종) 국회의원이 우리바다지키기검증 TF위원장을 맡으면서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에 단식을 시작했다. 숙고하고 (단식 중단을)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해 "청양, 부여, 공주 지역의 수해가 처참하다.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피해를 보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피해복구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일이라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