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청 1층 카페(쉼마루)에서 예술인 기회소득 첫 수혜자 7명(파주,안양,군포,의왕시 거주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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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화 작가인 권경애 씨는 "40년 동안 예술을 하면서 한 번도 그런 적(예술인 기회소득 같은 지원)이 없었다"며 "요즘같이 힘들 때 저희 예술인들한테 골고루 안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7명은 파주, 안양, 군포, 의왕시 거주자로 1958년생부터 1994년생까지 음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다. 특히 이날 참석 예술인들이 작품 전시, 공연 등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하자, 김동연 지사는 "오늘 키워드는 기회네요"라며 도청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7월 18일 조례 공포, 소득 확인된 5개 시 238명에게 각 75만 원씩 첫 지급
예술인 기회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7~8월, 10~12월)에 걸쳐 지급한다. 올해는 도내 27개 시군(수원, 용인, 고양, 성남 제외), 9천여 명이 대상이다.
6월 말 파주시 등 10개 시군을 시작으로 조례가 통과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시군도 관련 조례가 제정되는 대로 신청 접수를 개시해 7~8월 중 1차 지급을, 10~12월 중 2차 지급(1인당 75만 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자 가운데 소득조사 등이 완료된 인원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하는데 첫날인 20일 파주, 안양, 군포, 의왕, 포천시 등 5개 시 총 238명에게 각 75만 원의 기회소득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