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학생에게 축하 전한 이원초등학교문석훈·조혜진 부부의 둘째 아들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이원초등학교 교육가족들이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점차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이원초 교육가족들의 기대가 담겨 있다.
김동이
이원면사무소에서도 "내3리 문석훈·조혜진 부부의 사랑스런 아기천사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했고, 이원초등학교 학부모, 교직원 일동 명의로도 "문석훈·조혜진 부부의 사랑스러운 아기천사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무럭무럭 튼튼하게 자라만주렴... 우리 모두 널 지켜줄게~"라며 미래의 이원초학생 탄생을 기원하는 문구를 현수막에 새겨 넣었다.
문석훈·조혜진 부부가 살고 있는 이원면 내3리 주민들도 "문석훈·조혜진 부부의 사랑스런 둘째 아들 탄생을 축하드립니다"라면서 외지에서 이주해 온 문씨 부부의 아들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귀농귀촌인과의 갈등이 일고 있는 다른 마을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원주민과 이주민과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인 셈이다.
김은배 충남 태안군 이원면장은 "2년 만에 우리 지역에 아이가 탄생했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문씨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현재 이원면의 인구는 2200여명으로 매년 20~30명 내외로 감소 추세이지만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희망의 불씨는 이어지고 있다. 또 젊은 세대들이 이원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지방소멸지역에 포함된 태안군에서는 출산 장려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출산 장려금(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지원 ▲다둥이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을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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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새 생명 탄생에 대대적인 축하현수막 내건 이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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