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를 건너는 지점(오른쪽 원)을 따라 10m 정도 차도를 따라 이동해야 인도(사진 왼쪽)로 접근할 수 있다. 사진은 포털 지도 거리뷰 화면.
충북인뉴스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대소면 오태로에 설치한 횡단보도로 지역이 시끄럽다.
<충북인뉴스>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음성군은 횡단보도와 인도가 만나는 부분에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안전펜스에 가로막힌 보행자는 차도를 통해 10여m를 돌아가야 인도에 다다를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더 황당하다. 횡단보도로 접근하는 주변 인도는 아예 중간이 끊겨 있다. 애시당초 인도에 접근할 수 없게 해놓은 것이다.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인도 옆 차도에는 붉은 차단봉까지 설치했다. 인도와 차단봉 간격은 대략 30~40㎝ 정도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인들은 그나마도 이용할 수 없다. 횡단보도 주변 인도와 차도 사이엔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다. 수직으로 25㎝ 정도되는 턱이 설치돼 있어 전동휠체어는 애시당초 인도에서 횡단보도로 접근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