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사히신문>에 게재된 '일한관계의 개선, 가속의 방안 강조 윤 대통령' 기사.
아사히신문 인터넷판 갈무리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정부·여당 내에서 내년 총선에 악영향이 적도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조기 실시를 일본 측에 비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한 정부·여당의 공식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관련기사 :
오염수 조기 방류 요청? 여당 의원도 "정부가 미쳤다고..." https://omn.kr/258ve).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을 지낸 하코다 테츠야 논설위원은 지난 16일 '일한관계의 개선, 가속의 방안 강조 윤 대통령'에서 "윤석열 정권이나 여당 내에서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 방류가 불가피하다면 총선에 악영향이 적도록 조기 실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 뜻은 비공식적으로 일본 측에 전해져 일본 정부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정부·여당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묵인하는 걸 넘어서 정치적 이유로 조기 방류를 요구했다는 내용인 만큼 즉각 파장이 일었다. 당장 일본 측은 18일(미 현지시각)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설명하면서 올 여름 방류 개시를 위한 군불을 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보라면 언론사 상대로 정정보도 요청이든 소송이든 조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