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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금 투자 사기' 대신 사과한 부여군의원 사망

'의원직 사퇴' 발표 박상우 군의원, 22일 오전 숨진 채 발견...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등록 2023.08.23 06:52수정 2023.08.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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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오마이뉴스 자료진
 
아내의 금 투자 사기 사건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박상우 충남 부여군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오전 7시 3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8일 부인의 금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피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의정활동 수행이 어렵고 또한 군의원직 유지도 부적절하기에 군의원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박 의원 아내 A씨는 지역사회 지인 등에게 금과 은에 투자할 것을 권유해 모두 72억 여원의 투자금을 모았지만 수익금을 배분하지 않아 지난 14일 고소됐다. 이후 박 의원은 아내의 사기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혀왔다. 
#부여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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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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