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를 보도하는 NHK방송
NHK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24일 오전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오늘 오후 1시께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기상과 해상 상황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24일 방류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이며,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도쿄전력은 일단 내년 3월까지 3만1200톤(t)의 오염수를 원전 앞바다에 네 차례에 걸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에 불과하다.
NHK "방류 기간만 30년... 오염수 발생 원인도 해결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