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오염수 투기반대 대학생 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 소속 학생들이 2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입주 빌딩에 진입해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권우성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즉각 중단하라!"
"일본 정부에 반대한다고 한마디 하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 규탄한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24일 오후 1시께, 주한 일본대사관 건물 앞에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대학생 단체가 기습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오염수투기반대대학생원정단(아래 원정단)과 진보대학생넷 소속 학생들은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 관계와 총선 표 걱정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마디 반대조차 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 일본에는 오염수 투기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오후 1시가 되자 학생 10여 명은 일본대사관이 위치한 건물의 2층 난간 앞에 서서 준비해온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를 강행할 권리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플래카드에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 투기 즉각 중단하라!', '총선 표 걱정에 국민 생명 팔아넘긴 윤석열 대통령 규탄한다!', '우리 바다 우리 주권 우리 미래 위협하는 오염수 투기 즉각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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