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30분 내포신도시에 소재한 충남도교육청 앞 사거리에는 홍성문화연대와 예산시민연대를 비롯해 각 정당 등 18개 단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와 대일굴욕외교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홍성·예산군민 행동의 날’ 집회를 했다.
이은주
홍성·예산 군민들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 중단과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금까지 홍성·예산 지역 각 정당과 시민단체가 한 뜻으로 연대해 집회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14일 오후 6시 30분 내포신도시에 소재한 충남도교육청 앞 사거리에는 홍성문화연대와 예산시민연대를 비롯해 각 정당 등 18개 단체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와 대일 굴욕 외교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홍성·예산군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지난 5일 예산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한 후 두 번째다.
이들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및 중단 촉구 ▲일본 정부 국제해양법재판소 즉각 제소 ▲대일 굴욕 외교 윤석열 정권 규탄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여는 발언을 시작한 김진영 정의당 예산홍성지역위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가 20여 일 지났다. 내년 3월까지 3차례 더 방류하게된다"며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우리 정부가 국민 안위는 나몰라라 하고 일본 정부에 동조한다는 것이다. 국민 85%가 반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책무를 다해달라. 일본을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신동규 홍성군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규탄 발언으로 "바다는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와 우리의 식탁에 매일 차려지고 우리 가족들이 매일 먹는 음식들이 생산되는 귀하고 소중한 곳이다"라며 "하지만 일본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과 일본 국민들도 그렇게 반대했는데도 지난 8월 24일 핵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했다. 누군가가 집 앞에 쓰레기만 버려도 불법 투기라며 신고하고 벌금을 물게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일본에 일언반구도 못하고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국민 혈세를 들여 홍보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