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페스티벌
주간함양
지난 6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던 제18회 함양산삼축제가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예산 규모와 행사 기간을 줄이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실속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자 했다.
특히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이번 축제에 앞서 새롭고 과감한 시도들을 예고한 바 있어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축제보다 규모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간 구획 긍정적 효과
취재진이 축제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축제장 공간 구획 부분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장 대부분을 고운 광장으로 이전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행사 장소가 밀집돼 있어 처음 온 사람이라도 전체적인 행사장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용도에 맞는 이동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판매부스 위치가 주차장과 가까워 접근성에서 상인과 방문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함양산삼축제 먹거리촌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적정한 가격에 함양의 흑돼지와 함양산삼이 결합한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지난 해 축제 당시의 돔형식이 아니라 열려있는 천막 형식의 구조를 택하면서, 대낮 무더운 날씨에 따른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 축제의 느낌을 살리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이들을 배려한 어린이 놀이공간도 별도로 마련하면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더불어 대가족이 방문할 경우 함양산삼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이번 축제 기간에 총 297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