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소통관에서 전국교수연대회의가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창식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7개의 단체가 참여한 전국교수연대회가 일본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교수연대회의는 25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일본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것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일본 핵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지난 8월 24일 일본 정부는 일본 및 한국과 더불어 세계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시작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인류의 공공재이자 우리 미래세대가 삶을 의탁할 수밖에 없는 바다에 대한 반영구적 핵테러 행위로서 묵과할 수 없는 사태"라고 일갈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실질적으로 옹호하고 국민들의 정당한 비판과 우려를 괴담, 가짜뉴스 선동으로 공격하고 나서면서, 우리 국민과 미래세대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미래세대의 생명안전과 건강권, 행복추구권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전국 교수·연구자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선언 서명에는 1565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과 전국교수노조 김일규 위원장, 전국국공립대학 교수회 연합회 유진상 상임회장, 전국국공립대학 교수노조 남중웅 위원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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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수연대회의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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