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러쉬 기체 앞에 서 있는 배재익 선수
최유환
현대사회에서 게임은 또 하나의 문화산업이자 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이용자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게임을 하는 인구는 62.9%로 10명 중 6명 이상은 '게이머'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 콘솔 게임이 대세인 가운데 오락실에서 즐길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도 한국에서 적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최근엔 아케이드 게임으로 세계대회를 진출해 한국인의 게임 실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게이머들도 볼 수 있다.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있을 세계대회를 위해 열심히 예선을 참가중인 아케이드 게이머 배재익(30)씨를 만났다.
배재익 선수는 원래부터 게임을 좋아하며 여러가지 게임들을 플레이하던 게이머였다. 항상 게임에서 최상위권이 아닌 중상위권의 실력을 유지하던 그는 군대에서 전역한 후 사회생활, 게임 실력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 시기에 나왔던 게임이 바로 '댄스러쉬 스타덤'이었고, 그는 "이 게임만큼은 놓치기 싫다, 1등은 못하더라도 최상위권으로서 만족할만한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댄스러쉬 스타덤은 안내되는 동작을 따라하거나 화살표를 누르는 등과 같이 제한된 형식의 활동성이라는 댄스게임과는 달리, 본인이 하고 싶은 댄스, 하고 싶은 안무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유도 면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 활동적이고 많은 사람에게 보여지는 게임이다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보여지는게 많은 만큼 같은 유저들끼리도 같이 응원해주고 피드백을 해주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