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 옛날과자를 시식하고 있다. 2023.11.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해 "여기 오니 힘이 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을 만나 '가짜뉴스 추방'에 앞장서길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시 칠성동 칠성시장을 방문했다. 칠성시장사거리에 수백 명의 시민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차를 타고 도착한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미나리와 옛날과자 등을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기 이렇게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데 여러분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가짜뉴스 추방운동이 인권과 민주정치 확고히 지켜줄 것"
칠성시장 방문에 앞선 행사에서도 윤 대통령은 대구가 자신에게 힘이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축사를 시작하면서 "대구에 오니 힘이 납니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오신 8000여 명 바르게살기운동본부 회원 여러분을 뵈니 더욱 든든합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의식 개혁운동으로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사회 만들기 운동이며, 가정사랑·이웃사랑·나라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도덕성 회복 운동"이라며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듭시다.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따뜻한 사회를 만듭시다"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금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라며 "가짜뉴스 추방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정치를 확고히 지켜줄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3대 관변단체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도 참석해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이에 맞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