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해 한 자원순환시설 화재.
김해서부소방서
29일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이민규)는 최근 자원순환시설인 고물상에서 발생한 화재를 거론하며 초기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지난 26일 김해시 한림면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윙바디 적재함 절단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던 것이다. 그런데 관계자가 초기 소화기를 사용하지 못해 윙바디 적재함이 반소되었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 1대의 능력을 발휘하는 소화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을 사전에 숙지해서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용접·절단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으로는 ▲기준에 맞는 임시소방시설 설치 ▲용접 등 화재 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작업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반경 10m 이내 가연물 적치 금지 등이 있다는 것이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이번 화재는 작업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를 비치하였으나 화재 발생 당시 관계자가 당황하여 소화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자체 수도시설을 사용하여 초기 진화를 시도하다가 적재함 전체로 확대되어 소방차 도착 후 16분 만에 화재가 진압되었다"라고 했다.
정석호 화재조사담당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자원순환시설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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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 알면 초기 화재 때 소화기는 소방차 1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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