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학생인권 상담 및 권리구제 현황.
서울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체감하는 인권보호 효능감은 초‧중‧고 학생 64.2%에서 70.7%로 증가했고 체벌 및 언어폭력 경험은 22.7%에서 6.1%로 감소했다. 학교의 규칙 제정하거나 개정할 경우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비율은 67.3%에서 86.5%로 증가하기도 했다.
두드러진 약진은 두발 자유화 등을 통한 개성 실현 보장이 56.9%에서 93.9%로 대폭 상승한 경우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인권조례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인권 향상에 큰 디딤돌이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학생인권조례 역사, 학생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학생인권침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컨설팅 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모든 정책(사업)에 대한 학생인권영향평가 확대와 학교시설·교육활동 등 학생이 생활하는 모든 영역에 대한 인권보호 증진, 교원들의 학생인권지도 역량강화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연수 확대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학생인권조례는 우리 학교가 체벌과 두발 규제 등 권위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나 인권 친화적인 교육공동체로 거듭나는 역사적 계기였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11년 역사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서울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조 교육감은 또 "서울시교육청이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해 인권상을 수상하게 돼 교육감으로서 큰 영광이다"라며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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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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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 향상에 기여", 대한민국 인권상 받은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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