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국혁신회의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낙연 전 대표를 규탄하고 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강준현, 이소영 의원 등 117명의 의원들이 이낙연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 추진을 즉시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117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호소문에서 "지금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으로 고달픈 삶을 살고 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고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통합과 단결의 정치로 승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폭정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며 대한민국을 망가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 우리는 0.73%라는 작은 차이로 패배했다. 비록 작은 차이이지만 그 후과로 민생 위기와 민주주의 후퇴가 찾아왔다"면서 "우리는 이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그 어느 때보다 단결의 정치가 필요한 이유"라며 신당 창당을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낙연 전 대표님께서는 2020년 7월, 당대표 후보 출마 선언문에서 '20년 넘게 혜택을 받은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 그것이 영광스러운 책임이다'라고 민주당원과 국민들 앞에 약속했고 민주당 대표가 됐다"면서 "그때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 대표님이 계실 곳은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이다. 이낙연 전 대표를 키워준 민주당"이라며 "분열은 필패이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원칙과 상식 "연판장 압박은 해법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