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모습1층에서 차를 주문하고 앉고 싶은 자리에 자유롭게 앉으면 된다
유영숙
이미 식사를 했지만, 맛있어 보이는 빵과 커피를 주문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갔다. 잠자는 것이 걱정되어 커피는디카페인으로 주문했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는 테이블도 있었지만, 온돌방 같은 평상 좌식도 있고 호텔 방 같은 곳 등 다양하였다. 심지어 계단식 자리와 온돌 좌식도 있었다.
자리가 다양하다 보니 골라 앉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을 보니 앉아 있는 모습이 다양했다. 심지어 담요를 덮고 누워서 자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 테이블 앞쪽은 온돌방 같았다. 나이 드신 분들이 다리 뻗고 편하게 앉아서 음식을 드셨다.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모습도 곳곳에서 보인다. 평상에 누워 자는 사람들이 궁금했는데 내려가다가 보니 전기 코드를 끼우면 바닥이 따뜻해진다고 했다. 아침에 와서 여기서 브런치를 먹고 오후까지 있어도 편하게 놀다 갈 수 있을 것처럼 편해 보였다.
가족들과 방문해서 하루쯤 놀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1층에는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이유식도 데워 먹일 수 있다. 3층에는 아기 놀이방(키즈룸)도 있어서 아이 데리고 키즈 카페에 가듯이 이곳에 와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쌍둥이 손자 데리고 꼭 한 번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