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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디트뉴스24 부당노동행위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공동대책위, 대전고용노동청에 '근로감독청원서' 제출... "10개 항목 위법행위 적시"

등록 2024.02.14 13:56수정 2024.02.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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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조와 대전·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트뉴스24, 김정규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와 대전·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트뉴스24, 김정규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디트뉴스24의 대주주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해 온 공동대책위가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와 대전·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4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트뉴스24, 김정규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디트뉴스24에서 부당전보와 부당해고, 직장폐쇄 협박, 노조원 퇴사 종용 등 부당노동행위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과 인격 모욕이 충격적일 만큼 도를 넘고 있다는 것.

이에 대전·세종·충청권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를 구성해 규탄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반노동적 행태는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조사하고 처벌해야 할 정부부처 마저도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공대위는 이날 대전고용노동청에 김정규 회장의 반언론·반노동·반인권 행태와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하는 청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고발장에는 ▲노조 설립 시도를 막는 방해 행위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지배개입 ▲노조 간부에 대한 인사 발령 등으로 빚어진 불이익 취급 등 부당노동행위 ▲임금 체불 ▲부당 해고와 철회 ▲직장 폐쇄 협박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갑질과 인격 모욕적 막말 ▲박길수·김재현 공동 대표의 폭언과 막말 등 총 10개의 항목에 달하는 위법한 내용이 적시됐다.

"노동부, 조사해 엄벌 조치해야"
 
 전국언론노조와 대전·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트뉴스24, 김정규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와 대전·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트뉴스24, 김정규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공대위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디트뉴스24에서 벌어진 노동3권 침해 주요 사례로는 비판 기사를 썼다는 이유를 빌미로 디트뉴스24 경영 권한이 없는 김정규 회장이 해당 기자를 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설립을 앞두고 디트뉴스24 사측은 노조를 만들면 김정규 회장이 직장 폐쇄나 폐업을 지시할 것이라는 협박을 일삼으며 노동권을 침해했다"면서 "노동조합 설립 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충북지역본부를 만들어 노조 간부들을 전보 조치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디트뉴스24 사측이 2023년 12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 화해 조치에 따른 노사합의를 위반한 채 부당인사와 지시를 반복했고, 노조 간부에 대한 표적 징계와 부당해고 후 번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규 회장은 세종 타이어뱅크 본사로 디트뉴스24 노동자들을 출근시켜 '나하고 코드가 맞지 않으면 신도 못 버틴다. 해고 안 해도 몇 개월만 지나면 신도 못 버틴다'는 등 퇴사를 종용하는 듯 한 발언도 내뱉었다"면서 "또 직접 회사 경영권을 행사한다며 편집국 전체에 대한 업무 지시를 하는가 하면, 겁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끝으로 "오늘 우리는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 조치, 노조 결성을 막으려 했던 행태, 노조 간부들에 대한 부당한 인사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노동자들을 앞에서 행한 각종 망언을 노동부에 고발한다"며 "노동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엄벌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문성호 대전사회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선 것은 고용노동청이 디트뉴스24에서 일어나고 있는 말도 안되는 노동탄압과 갑질, 인권침해적 망발들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엄벌에 처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하기 위함"이라며 "만약 이러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노동청이 제대로 응답하지 않는다면 노동청은 그 존재의 의미가 없다. 반드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서 못된 행태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공대위는 대전고용노동청에 '디트뉴스24 특별근로감독 청원서'를 제출했다.
  
 전국언론노조와 대전·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트뉴스24, 김정규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와 대전·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갑질 저지 및 디트뉴스24 언론 공공성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는 14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트뉴스24, 김정규 회장의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디트뉴스24 #디트뉴스24노조 #타이어뱅크김정규회장 #대전고용노동청 #특별근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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