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6일 한국갤럽 2월 3주차 조사에서 직전 조사(1.30~2.1) 대비 4%p 오른 33%로 나타났다. 구정 연휴를 거치면서 다시 30% 초반대 지지율을 회복한 것. 특히 2024년 한 달간 이어졌던 국정 지지율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한 점이 눈에 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5%p 내린 5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통화 7298명, 응답률 13.7%)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지역별로는 인천·경기(1%p▼, 29%→28%, 부정평가 63%)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긍정평가가 올랐다. 서울(7%p▲, 26%→33%, 부정평가 62%)의 긍정평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 폭이 큰 지역은 대전·세종·충청(6%p▲, 33%→39%, 부정평가 53%), 부산·울산·경남(6%p▲, 36%→42%, 부정평가 48%), 대구·경북(5%p▲, 45%→50%, 부정평가 38%), 광주·전라(2%p▲, 9%→11%, 부정평가 79%) 순이었다. 특히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0%p 하락한 결과였다.
연령별로는 30대(1%p▼, 16%→15%, 부정평가 78%)·40대(-, 18%→18%, 부정평가 78%)를 제외한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50대(8%p▲, 26%→34%, 부정평가 63%)의 긍정평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60대(6%p▲, 42%→48%, 부정평가 45%)와 70대 이상(4%p▲, 58%→62%, 부정평가 29%)에서도 직전 조사 대비 각각 6%p, 4%p씩 긍정평가가 올랐다. 18·19세 포함 20대(5%p▲, 18%→23%, 부정평가 53%)에서는 직전 조사 대비 부정평가가 12%p 하락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8%p 오른 62%, 부정평가는 5%p 내린 34%로 집계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72%, 부정평가는 2%p 오른 2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14%, 부정평가는 8%p 내린 65%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24%, 부정평가는 5%p 내린 64%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으로 물은 긍·부정평가 상위권 이유들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 긍정평가 사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사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등이 꼽혔다.
다만, 정부가 지난 6일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긍정평가 사유로 꼽은 응답(2%)과 부정평가 사유로 꼽은 응답(1%)이 새로 등장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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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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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 한 달 만에 내림세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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