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보다 웃긴 현실" 개그맨 서승만 민주당 비례대표 출마

국회소통관서 기자회견 "변화는 평범한 사람으로부터 시작...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할 것"

등록 2024.02.21 09:58수정 2024.02.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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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개그맨 서승만이 20일 국회소통관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그맨 서승만이 20일 국회소통관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서창식


개그맨 서승만씨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서씨는 20일 오후,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그맨이 무슨 정치냐고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드라마보다 더 비현실적이고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두려움과 절박함을 느낀다"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19살에 MBC 개그맨으로 데뷔해서 40년이 넘도록 저는 어떻게 하면 시청자를 웃길까,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살았다"라며 "방송과 문화·예술 분야밖에 몰랐던, 그런 제가 늦은 나이에 정치의 길에 들어서려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생활이 곧 정치고,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보통의 시민을 위한 것이라 알고 있으며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가장 저급한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들어 알고 있다"라며 "공동체의 바른 생각과 이를 향한 실천이 곧 좋은 정치에 이르는 길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눈물 흘리는 국민의 절규에 귀를 닫는 정권의 참을 수 없는 답답함에, 새털 같은 비판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권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그 누구보다 가슴을 열고, 더 묵직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40년 이상 몸담은 현장 경험을 통해 K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입법을 통해 방송·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저까짓 것이 하던 코메디나 하지 뭔 정치냐 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한다"라며 "변화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고, 저까짓 것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서승만 #더불어민주당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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