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민주당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민 교수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 후보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가 전략공천된 가운데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민주당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충남 홍성·예산군 등 여섯 곳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양승조 전 지사를 홍성·예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김 교수는 "양승조 후보와는 절친한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이다. 그동안 양승조 후보의 정치적 이념과 철학을 지지하며 친구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 왔다"며 "(전략공천지구로 만든다면) 충청남도 자산인 양승조를 잃을 것이며 홍성군예산군의 자산인 김학민도 잃게 된다. 충청남도 전체의 선거에 심대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여 돌이킬 수 없는 민주당의 실패로 귀결될 것이다"라며 양 전지사와의 경선을 요구한 바 있다.
전략 공천이 확정된 후 양 전 지사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지역과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오신 김학민 예비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홍성·예산 발전을 위해 사상 최초로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 전 지사는 지난 23일,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홍성·예산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전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양 전지사가 전략공천되면서 연락이 닿지 않았던 김 교수는 26일, SNS(페이스북)를 통해 입장문을 밝혔다.
김 교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홍성·예산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했다"며 "(전략공천 확정 후) "지난 주말 동안에 저는 지지자분들과 지역의 어르신, 그리고 저의 가족과 친지를 만나면서 앞으로 저의 거취에 대해 고심했다. 지지자들이 쏟아내는 울음소리를 들으며 저는 한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괴롭고 참담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양승조 예비후보는 여전히 좋은 친구이고 훌륭한 정치인이다"라며 "한쪽으로 기울어진 우리 지역 정치를 균형 있게 만들고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낼 사람은 감히 양승조 후보라고 말씀드린다. 저는 36년 만에 우리 지역의 일당 장기집권에 종지부를 찍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양승조 후보와 함께 온 힘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고 소외된 사람을 배려하며,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민주당의 철학을 실현하고자 평생을 살았다. 수도권과 비교해 차별받지 않는 우리 농촌 지역을 만들고, 지방에서도 당당하게 꿈을 키우는 우리 내포·홍성·예산을 위해 헌신하고자 정치를 시작했다"며 "이와 같은 저의 개인적인 신념은 국민에 대한 진정성과 정치인으로서의 대의명분, 그리고 개인 간의 의리를 중시하며 살아온 제 인생의 여정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예산·홍성을 위해 뛰고자 한다. 창공의 독수리가 잠시 날개짓을 멈춘다고 해서 결코 날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저, 김학민은 앞으로도 '오직, 예산·홍성'을 위해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 홍성·예산 선거 대진표는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전략공천되고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김영호 진보당 후보, 김헌수 자유통일당 후보, 어청식 무소속 후보의 5파전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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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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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홍성·예산, 민주당 승리 위해 양승조와 함께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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