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남소연
22대 총선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면서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당초 경기 성남분당을 지역구 출마를 고려했던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말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부응해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저는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면서 현 영등포을 지역구 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민석 의원을 꺾기 위한 경선포기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당의 부름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섰다.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우리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면서 "다만 영등포을 탈환이라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역에서 신속히 전열을 정비해 결전을 준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영등포을 주민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또 죄송하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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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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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돌연' 경선포기, "영등포을 탈환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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