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왼쪽) 이장이 이수복 어르신에게 마을표 경로수당을 전달했다
윤영석
"오랫동안 자식 위해, 마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께 드리는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입니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소야리(이장 윤영석)는 마을기금으로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50만원씩 전달했다.
지난 23일 정월 대보름 윷놀이 행사장에서 윤 이장과 주민들은 10년 이상 마을에 거주하신 20명의 어르신들에게 '마을표 경로수당'을 드렸다.
올해 90세로 최고령자인 이수복 어르신은 "소야리는 예로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정답게 사는 마을로 유명했다"며 "몇년전부터 경로잔치도 해주고 이렇게 용돈까지 주니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소야리 마을은 79세대 128명이 살고 있으며 65세 이상은 64명으로 50%가 노인이다.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화합하는 마을로 알려져있다.
매년 7월 초에는 출향인사와 마을주민이 어우러진 '소야리 한마음 축제'를 연다.
어버이날 경로잔치, 삼복행사, 서낭당 제사, 격년제 주민화합행사, 11월 추수감사제 등을 이어가는 모범 마을로도 꼽힌다.
윤영석 이장은 "마을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친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정성을 표시한 것"이라면서 "오늘의 잘 사는 마을로 만들어주시고 역사와 전통을 지켜주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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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노인에 50만 원, 경로수당 주는 마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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