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청도 농여해변(위)과 백령도 두무진(아래).
인천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세계 48개국 195곳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 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해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백령·대청 지질공원 센터조성, 협력시설 및 안내소 영문표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지오빌리지, 지오스쿨, 지오파트너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강화된 국제가치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학술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질공원해설사 수요 및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는 시민,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유네스코의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받겠다는 계획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가치 브랜드를 확보해 체험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들어설 백령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로 백령·대청 지역이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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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대청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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