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8일 열린 ‘기후변화가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월드비전
이 일반논평 26호 채택을 위해 UNCRC는 2년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100여 개국 아동 1만6천여 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유엔 일반 논평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각국 이행 보고서 평가 기준이 된다.
이후 8월에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변화가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도 추가로 반영됐다.
주요 내용은 ▲ 아동 생존권 보장을 위한 국가 차원의 조속한 조치 ▲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 담대하고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 마련 ▲ 아동 친화적 기후변화대응 정책 마련 ▲ 아동 참여형 기후변화대응교육 실시 등이다.
아동권리대표단은 이 정책제안문을 후보들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각 정당 예비후보 54명에게 만남을 제안했지만 이에 응답한 사람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김소희 후보와 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천 중·강화·옹진 경선 탈락)이라고 월드비전측은 밝혔다.
두 사람과 아동권리대표단의 만남은 20일 이뤄졌다. 월드비전은 이 자리에서 이라희 삼랑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새로 출범하는 국회가 기후변화로부터 아동의 권리를 적극 보호하고 우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소희 후보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모두 아동권리대표단이 제안한 내용들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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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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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권리 지켜달라" 만남 요청에 응답한 예비후보, 54명 중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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