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구갈동 빌라 일대 곳곳에는 차들이 줄지어 있다.
용인시민신문
민간 시설 활용한 모범사례도
지자체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민간 시설의 협조를 받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부지 선정도 쉽지 않지만, 건립 비용 문제 부담이 커서 공영주차장 확대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는 일반주택, 공동주택 등 소규모 건물의 부설주차장 여유 주차 공간을 이용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비용을 내고 사용하는 '골목 공유주차장' 사업을 하고 있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차장을 찾아 결제 후 바로 주차할 수 있으며, 시간당 이용 금액은 평균 1200원이다. 공간을 내어준 공유자는 주차 수익의 70%를 받을 수 있다.
서울 노원구는 '부설주차장 개방',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은 주택가 근처 학교 등 공공시설과 종교시설의 주차장을 야간 및 휴일에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사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배정받은 주민이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스마트폰 앱이나 ARS 전화로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누구나 간편히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용인시도 노원구와 비슷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개방주차장' 사업으로 13곳의 종교시설, 상가 등에서 608면의 주차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외, 노상, 임시, 자투리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주차난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유지 무단 사용으로 문제가 있었던 기흥구 신갈동 일대 문제를 해결하고, 무료 공영주차장 72면을 조성한 바 있다. 이어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2026년까지 처인 역북문화공원(125면), 기흥 안마을공원(127면), 수지 토월공원(116면) 하부에 지하주차장 368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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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으로 몸살 앓는 주택가... 골목길 안전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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