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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10개, 5월 13일부터 전면개방

문체부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

등록 2024.04.30 09:50수정 2024.04.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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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한국관광공사
 
정부는 다음달 13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만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안보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 고양, 파주, 연천, 강원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자체별 특성을 살린 10개 코스다.

각 코스에서는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주요 구간만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직접 걷는 구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보고, 해당 지역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나 안내요원의 안내를 통해 그 안에 숨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참가 희망자들은 30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 사전 신청하면 된다.

10개 테마노선은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볼거리를 토대로 '강화 평화전망대코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코스', '화천 백마고지코스', '파주시 임진각-도라산 코스' 등으로 세부 명칭을 선정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함께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 보존과 그 일원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DMZ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협력할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안보·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접경 지자체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테마노선 개방으로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이 활성화돼 인구감소, 개발 제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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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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