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
남소연
문금주 당선인(고흥·보성·장흥·강진)은 김 지사와 전남도를 향해 "전남은 민주당 정서가 강한 곳 아니냐. 당 정체성에 맞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문 당선인은 "전남은 농업·수산업 1번지다. 식량안보 관점에서도, 인구 및 지역소멸 대응 관점에서도 농어민의 안정적 생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수립과 집행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농어민수당 등 여러 형태의 직간접 지원비를 통합해서 기본소득 형태로 정기적으로 농어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이 언제까지 천수답처럼 하늘만 보고 농사를 지어야 하느냐"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문금주 "전남도, 예산 구조조정 거쳐 농어민에 기본소득을"
신정훈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의 지지... 도정에 반영해야"
전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문 당선인은 통화에서 "전남도의 재정적 어려움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안다. 그러나 여러 형태와 명목으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통합하고, 선후경중을 따져 도 전체 예산 구조조정을 한다면 반드시 못할 일도 아니다"며 "제 평소 생각과 선거기간 청취한 민심을 바탕으로 전남도에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나주·화순) 역시 "우리 지역은 지난 수십 년간 민주당에 열렬한 지지를 보여줬지만, 발전은커녕 전남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한 뒤 "당 정체성에 맞게, 기본소득 등 당이 추진하는 기본사회 정책 취지를 고려해 전남에 맞는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