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전국민중행동이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국정 2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석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시민사회계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다.
전국민중행동(아래 민중행동)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자화자찬 국정 2년 평가! 국민 누구도 인정할 수 없다'는 비판 논평을 발표했다.
민중행동 측은 "국민들이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아래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반민생·반민주·반평화로 일관된 국정기조에 대한 심판을 내렸으나, 기자회견에서조차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정기조가 옳았다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장한 노사 법치주의 확립의 실상은 건설노조·화물연대 등 노동자들을 향한 무자비한 탄압이었으며, 1인당 GDP 4만 달러 초과 전망은 현재의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3중고에 빛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