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14일 "김 여사 수사 지휘 라인 전격 교체, 꼭 지금 했어야 했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지휘 라인을 다 바꾼 것"이라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14일 "김 여사 수사 지휘 라인 전격 교체, 꼭 지금 했어야 했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지휘 라인을 다 바꾼 것"이라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통상적인 인사로 보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검사장급 인사는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쯤 이뤄진다. 그 시기도 지났고 특별히 인사 필요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김 여사가 관련된 수사를 하고 있는 지휘 라인을 다 교체한 것이다. 다른 배경이 있다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사설은 송 지검장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었다는 얘기가 파다했다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총장을 보좌해온 대검 참모들을 대거 교체하고, 송 지검장까지 전격 교체하면서 모두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사설은 대검찰청 대변인 출신의 이 지검장을 후임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김 여사 관련 수사 책임자로 앉힌 모양새"라며 "수사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떨어뜨려 특검 논란에 더 불을 지피는 결과가 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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