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OK생활민원기동반이 태풍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 수리서비스에 나섰다.
울산 남구
울산광역시에서는 특이하게 시와 구군 등 지자체들이 정기적으로 '오케이(OK)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가 시민들의 각종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가정에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전기제품 수리 등 생활 불편 민원을 주거지 인근 공원이나 다세대 아파트 단지 등을 찾아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칼을 정비해 주는 칼갈이를 비롯해 자전거 수리, 화분 분갈이, 나무 도마 수선, 구두 수선, 반려동물 위생 미용 등 다양하다. 특히 주민들에게 각종 생활 상담도 하고 체험 행사, 건강관리, 생활안전 분야도 서비스 한다.
이같은 서비스에 주민들의 반응도 괜찮다. 비용이 절감되는 데다 일상용품을 가까운 곳에서 수리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행정 서비스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15년 전 울산 남구청장으로 재직할 때 처음 시행됐다.
김두겸 시장은 17일 "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는 남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시작 이후 올해부터 모든 구·군으로 확대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자원봉사자들과 관계 공무원 등 행사 운영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중구청과 함께 5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룡발자국공원(중구 유곡동 259-2) 일원에서 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 운영을 위해 김영길 중구청장과 자원봉사자, 민간기술자,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오후 3시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자원봉사자와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행사에는 천연방향제 만들기와 풍선예술(아트),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고혈압, 당뇨, 치매예방 등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마술공연과 마칭밴드도 참여해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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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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