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2015년 이후 정체된 학교 신설
용인시 인구는 말 그대로 급증했다. 학생 수 기준으로 보면 1995년 8만여 명이던 것이 2010년 24만 명으로 3배 늘었다. 이에 맞춰 학교도 급격히 늘어, 129곳에서 352곳으로 증가했다.
이후에도 증가세는 이어졌다. 학생은 2017년 24만 2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에는 20만 명 선으로 내려갔다. 2006년 선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반면 학교 수는 증가세가 이어져 2019년 408곳까지 늘었다. 다시 지난해 기준 386곳으로 줄었다. 감소 시설 대부분은 유치원이다. 출생률 감소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기흥중학교를 비롯해 일부 분교, 폐교를 제외하면 용인에서 초·중·고등학교가 폐교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는 학급당 학생 수는 물론 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소로 이어졌다.
2006년 당시 용인에 학교는 총 304곳이 있었다. 학생 수는 19만 5천여 명이다. 교직원 수는 6700여 명이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9명에 이른다.
당시 용인시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인구 증가 속도를 보인 것을 참작하면 말 그대로 초과밀 학급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16년여가 지난 2022년엔 학교가 80여 곳 늘었다. 학생은 20만 7천여 명으로, 1만 명가량 늘었다. 교직원은 8600여 명으로 늘어 1인당 담당 학생은 10명 이상 준 17.9명 정도다. 그만큼 교실 여건도 수업 분위기도 상당히 안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교 부족 호소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