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에 따르면, "노후 도심 활성화와 쾌적한 주거지 조성 비전을 총망라한" 이번 프로젝트는 3대 전략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를 바탕으로 6가지 실행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우선 이재준 시장은 "원도심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존 5~10년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대폭 단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 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수원시 전역을 19개로 분류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정비했다.
이 시장은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례 개정 후 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하고, 주거환경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 "노후택지개발지구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국토부 기준에 따라 '노후도시정비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최대한의 특례를 부여해 통합 정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27일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내년 말까지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원시 노후 도시 정비의 본보기가 될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역세권 노후 지역 용적률을 대폭 상향해 고밀복합개발을 본격화하겠다"며 "앞으로 만들어질 곳까지 총 20여 개 역세권 각각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복합개발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고, 트리플·더블역세권 가능 지역은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상향하고, 200m 내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