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노후 주거지 재창조 시작할 골든 타임"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발표...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수립, 대규모 정비 박차

등록 2024.05.22 21:22수정 2024.05.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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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수원시
 
"하루가 다르게 낡아가는 도시를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이 노후 주거지 재정비·재개조를 시작할 '골든 타임'입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특히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택지개발지구 대규모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여러 개 단지를 묶어서 특별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각종 특례를 부여해 구역 내 통합 재건축 등 통합 정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서도 "'도심 재창조'로 수원의 미래에 활력을 더하겠다"면서 "미래 세대의 더 나은 삶터를 위해 벽돌 한 장을 쌓는 마음으로, '수원형 도심 재창조'의 청사진을 하나하나 현실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설계전문가' 이재준의 3대 전략은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

이재준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에 대해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최신 미래 수원을 만들어 갈 도시계획정비사업 마스터플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도시 환경·설계 분야 전문가인 이 시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시장은 정계 입문 전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와 학장,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노량진 뉴타운,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원 호매실·화성 봉담·위례·광명지구 택지개발지구, 마곡 신도시,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 등 국내외 유수 신도시 도시 계획·설계가 그의 손을 거쳐 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에 따르면, "노후 도심 활성화와 쾌적한 주거지 조성 비전을 총망라한" 이번 프로젝트는 3대 전략 '더 빠르게, 더 크게, 더 쉽게'를 바탕으로 6가지 실행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우선 이재준 시장은 "원도심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존 5~10년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2년으로 대폭 단축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정비구역 주민 제안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10년 주기로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던 방식에서 2년마다 시민 누구나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수원시 전역을 19개로 분류한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정비했다.

이 시장은 "기본계획 재정비에 따른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조례 개정 후 정비사업 후보지를 공모하고, 주거환경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 "노후택지개발지구 정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국토부 기준에 따라 '노후도시정비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최대한의 특례를 부여해 통합 정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27일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내년 말까지 노후 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원시 노후 도시 정비의 본보기가 될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주거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 기능 향상 기여도, 주변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어 "역세권 노후 지역 용적률을 대폭 상향해 고밀복합개발을 본격화하겠다"며 "앞으로 만들어질 곳까지 총 20여 개 역세권 각각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복합개발 모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복합개발 사업 모델을 만들고, 트리플·더블역세권 가능 지역은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우선 개발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승강장 경계로부터 500m 내는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상향하고, 200m 내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빠르게 준비하겠다”며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돌파구로 '새빛타운'을 추진하겠다"며 "믿을 수 있는 '새빛안심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새빛타운'은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한 개별 소규모 정비사업의 통합개발을 유도해 사업 면적을 더 크게 확대하고, 용도지역 상향·공공지원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높이는 것이다.

'새빛안심전세주택'은 좋은 입지에, 시세의 70% 정도 보증금으로 최소 20년 이상 살 수 있는 신축 아파트이다. LH 임대주택과 별도로 추진하는 시 자체 주거사업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민,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안정이 필요한 시민에게 우선 제공하고, 2026년까지 약 90호, 장기적으로 약 2000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재준 시장은 "이 모든 사업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 더 가까이 찾아가 설명해 드리겠다"면서 "정책·법령·절차 등 다양한 정비사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도심 정비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새로운 정비사업 정책·법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새빛교육', 제정·법률·정비사업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이 상담해 주는 '찾아가는 정비상담소', 도시정비 사업 절차와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빛시민 도시정비학교' 등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정비사업 절차 등을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로 수원 전역이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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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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