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경제 3법' 협조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여의도 간 김동연 "윤석열 폭정 맞서 올바른 길 가려고 노력"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취임 축하 인사차 박찬대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총선 때)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난 2년 가까이 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제대로 되지 않는 국정운영에 대해서 경기도는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했다. 당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경기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많은 부분에서 윤석열 정부와 다르게, 적극재정이라든지, 어려운 경제 여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취약계층 보호, 또 기후변화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대처,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대한 제대로 된 길을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동안 많이 뒷받침해 주고 도와준 당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지사는 또 "이번 22대 국회는 박 대표 말씀대로 개혁국회이고 민생국회"라며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있는 경기도와 함께 힘을 합쳐서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당에서 광역자치단체와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
김동연 지사는 특히 "두 가지 정도 건의할 것이 있다"며 '경제 3법'에 대한 당의 협조와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경제 활성화와 외교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며 "기후 변화에 후행적·퇴행적인 정부인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산업·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에 RE100 3법도 말씀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정 의원이 별도로 발의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대해서도 당이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