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 통로 사진
임선중
휠체어를 타고 건물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경사로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여러 건물들에서 경사로에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외국어대학관 같은 경우에는 경사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외국어대학관 정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어대학관 뒤쪽에 있는 언어교육원의 문에는 턱이 없기 때문에 진입을 할 수 있지만 건물에 엘리베이터도 없기 때문에 외국어대학관으로 가려면 다시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휠체어를 탄 장애학생은 외국어대학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장애학생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희는 모든 건물들에 있는 경사로의 각도와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의 경사로는 6도에서 7도 정도로 휠체어를 타고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천문대로 가기 위한 길에 있는 경사로는 14도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도예관으로 가는 길에 있는 경사로는 15도 이상이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건물에 도달하는 것 자체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예관 건물에 도달한다고 해도 건물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휠체어를 타는 장애학생은 도예관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멀티미디어교육관 같은 경우에도 경사로와 관련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멀티미디어교육관 같은 경우에는 정문에는 경사로가 없기 때문에 건물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건물 오른쪽에 있는 경사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사로 초입 부분에 바닥이 고르지 않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데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체육대학관에도 경사로와 관련한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체육대학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각각 각도가 20도와 23도인 경사로를 2개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정도로 경사가 급한 경사로는 휠체어를 타고 이용하는 데에 매우 위험합니다. 또, 체육대학관 건물 사이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경사로가 존재하지 않아서 약 7cm 정도되는 턱을 이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