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원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경남도청
경남도는 6일 오전 창원 충혼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주제로 추념식을 열었다.
추념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허성무 국회의원(창원성산), 김종양 국회의원(창원의창)과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곡 첼로 연주, 헌시낭독, 감사편지,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6.25전쟁 전사자 고(故) 이종태 일병의 며느리(子婦)이자 창원낭송문학회장인 김효경씨가 추모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했으며, 창원시립교향악단 배성아 첼로 연주자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연주했다.
창원고등학교 주니어 학군단 30명이 박종훈 교육감과 함께 헌화, 분향, 묵념을 하였고 김민혁 학생(창원고 2년)이 학생대표로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였다.
박완수 도지사는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하나 되고, 경남이 발전하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국영령에 대한 마음을 담아 방명록에 남겼다.
박 도지사는 추념사에서 "오늘날 330만 경남도민의 일상적인 삶은 여기 잠들어 계신 호국영령 한 분 한 분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다. 현충일 오늘 하루만큼은 이들 모두를 영웅으로 예우하고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길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조국의 독립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