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보도에 앞서 이재명 대표 기소,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 준비,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한 채널A(6/12)
채널A
MBN은 지진 소식을 5번째 순서부터 시작해 4건 보도했는데요. 채널A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 소식을 더 앞쪽에 배치해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6월 13일 매일경제는 2면에서 1건, 한국경제는 25면에서 2건을 보도하는 데 그쳤습니다. 두 경제지 모두 1면에서는 경제 현안을 다뤘습니다. 지진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채널A, MBN, 매일경제, 한국경제의 뉴스 비중과 보도량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KBS, 유일하게 메인뉴스와 단독 리포트로 '대통령 지시' 보도
지진 관련 보도는 대개 발생 당시 모습, 피해 상황, 발생원인, 대피 및 대응수칙 등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는데요. KBS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저녁종합뉴스에서 해외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챙겼다는 내용을 단독 리포트로 전했습니다.
KBS는 지진 발생 당시 모습과 피해 상황을 짚은 뒤 5번째 꼭지 <윤 대통령 "피해 상황 신속 파악‧안전 점검 실시">(6월 12일)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 부안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으며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하라'고 관계 기관들에 당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는 이날 저녁종합뉴스 외에도 지진 직후 오전 뉴스특보에서도 대통령의 지진 관련 지시‧당부 사항을 단신 리포트로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