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호주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 나서

등록 2024.06.18 12:19

수정 2024.06.18 12:19

▲홍남표 창원시장은 18일 오전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토니 자피아(Tony Zappia)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 위원장 일행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창원시청

창원특례시가 호주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협력에 나선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8일 오전 창원시청 접견실에서 토니 자피아(Tony Zappia)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간 에너지 산업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창원시가 밝혔다.

호주 국회는 양당제로 운영되며 하원이 입법 권한을 갖고 있다.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회'는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해당하는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 소관 위원회로 호주 에너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토지 자피아 위원장은 부위원장, 주한호주대사관 경제참사관 등과 함께 이날 창원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홍남표 시장을 만나 에너지와 친환경 산업 분야 교류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또 이들은 성주수소충전소와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수소 산업,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업 현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홍남표 시장은 "2022년 호주 질롱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호주 하원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 상임위원장단 방문을 통해 수소 산업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니 자피아 위원장은 "환대에 감사하다"라며 "호주에서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다. 정부에서 확대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정부 정책에 맞춰 전기차‧수소 관련 산업 기반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라며 "작은 차는 전기가 맞고, 버스처럼 큰 차는 수소차가 맞다라고 본다"라고 했다.

호주 방문단은 창원 수소산업과 전기차 보조금 관련해 질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