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4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제난민위원회를 통해 에티오피아에 1억 원의 구호금을 전달했다.
대구시
대구시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난민 구호를 위해 1억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6.25전쟁 74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재단법인 국제구조위원회에 에티오피아 난민 구호를 위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에티오피아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식량위기, 역내 정세 불안정으로 국내외 난민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세계위기국가이자 최빈국이다.
대구시가 지원하는 구호금은 에티오피아 난민들을 위해 깨끗한 물 공급, 위생키트 및 긴급 식량 제공, 필수의약품·의료장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홍 시장은 "6.25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전투에서 끝까지 싸워준 아프리카의 혈맹 에티오피아에 은혜를 갚는 첫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재건과 난민 구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구호금을 전달한 국제구조위원회는 1933년 독일 나치 정권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도움으로 설립된 기구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연간 1조7000억 원 규모의 인도주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40개국 이상 나라에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스웨덴에 이어 2022년 11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사무소가 개설됐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대구시는 당시 파병하여 우리를 지켜준 에티오피아에 대해 그 은혜를 다소나마 갚기 위해 난민 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절차를 거쳐 1억 원을 에티오피아 난민구호 기금으로 보낼 생각"이라며 "6.25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였던 대구시가 아프리카의 혈맹 에티오피아에 그 은혜를 갚는 첫 출발이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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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6.25 참전 '혈맹' 에티오피아에 난민 구호금 1억 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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