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전력수급 비상훈련'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비상대응 체계 관리와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전력
한전은 여름철 발생 빈도가 잦은 자연재해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과 정전 피해에 대비해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먼저 저지대에 위치한 변전소 313개소와 전력구 214개소를 대상으로 침수 예방조치를 점검하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 1393개소, 변전소 803개소, 하천제방을 비롯해 배수장·양수장 등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선로에 대해 집중 점검과 보강을 실시했다.
태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배전설비 수목 전지작업과 강풍에 대비한 전선~철탑 간 접촉고장 방지장치 설치 등 취약 송배전 설비에 대한 사전 보강을 시행했다.
또 송변전 설비의 열화상 진단과 중요 변전소, 부하율이 높은 배전 변압기 5만1000여대는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한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및 전력설비를 사전에 점검해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용량 고객과 긴급절전 수요조정 약정을 체결해 비상상황 시 650MW의 수요관리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 예비력 자원 1.6GW를 마련하고, 해당 기간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 체계 관리와 주요 설비에 대한 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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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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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때이른 무더위에 '전력수급 비상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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