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발표한 '워싱턴 선언' 전문
나토 홈페이지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과 관련해 "우리는 전쟁을 연장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능한 한 전쟁을 빨리 끝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자선이 아니라 우리의 안보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의 안보가 서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가를 보여준다"라며 "북한이 러시아가 유럽의 심장부에서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주요 공급자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군사 지원의) 대가로 북한에 무엇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북한, 이란, 중국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의 방위 생산이 전시 상태에 있다"라며 "러시아가 이들의 지원으로 무기, 탄약, 차량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나토가 우크라이나 침략의 결정적 조력자로 규정한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나토의 '워싱턴 선언'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호전적 언사로 가득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관련된 내용도 명백한 도발과 거짓말, 선동, 비방밖에 없다"라며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면서 나토에 엄중히 항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만든 당사자도 아니고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 당당하다"라며 "중국의 핵심 입장은 대화와 협상,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며 이는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와 칭찬을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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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북·러 협력 강화에 우려... 우크라 침략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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